“그렇게 가고시마는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을 만큼 아주 매력있는 곳입니다.” - 이준경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온 이준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08년, 히오키시라는 작은 도시의 시청에 ‘국제교류원’이라는 직책으로 근무하게 되어 가고시마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국제교류원의 임기는 5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임기가 끝나면 각자 알아서 진로를 찾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가고시마의 매력에 푹 빠져 도저히 떠날 수가 없어, 그대로 이 곳에 남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지내고 싶어 카페와 한국어 교실을 오픈해 7년 째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고시마는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을 만큼 아주 매력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환경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산되는 풍부하고 건강한 식재료와 그에 걸맞는 훌륭한 식문화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우거진 푸른 숲과 시원한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천에 몸을 푹 담그며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신선한 제철 채소와 생선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질 좋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가고시마에 살면서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인정과 여유가 넘치는 따뜻한 사람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본에 대해 가졌던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고시마에 와서 다 버릴 수 있었습니다.
가고시마는, 그 자체로 힐링이랍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여러분께 가고시마 힐링 여행을 추천드려요.